필운동 홍건익가옥 弼雲洞 洪建翊 家屋
서울시 민속문화유산

필운동 홍건익가옥은 1934년부터 1936년 사이에 건립된 근대한옥으로, 현재 서울특별시 공공한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 5동의 건축물과 후원이 있는 구조이며, 총 대지 면적은 740.5m², 건축 면적은 154.6m²입니다.
이 집은 자연 지형을 살려 독립된 건축물을 앉힌 전통한옥의 배치를 취하면서도,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인 근대시기의 한옥의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후원에는 거주 공간과 후원을 구분하는 일각문이 있으며, 점차 높아지는 대지의 단차를 이용하여 만든 빙고가 존재합니다.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에서 일각문, 우물, 빙고까지 갖추고 있는 유일한 한옥입니다.
이처럼 근대시기의 한옥과 전통 한옥의 특징을 동시에 보여주는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습니다.
안채 대청마루의 여모판에 새겨진 팔괘 문양의 풍혈과, 별채의 꽃담을 장식한 태극 문양, 이화꽃 문양, 연꽃 문양 등의 장식 요소가 곳곳에 남아있으며, 이 외에도 화강석, 적벽돌, 시멘트, 철제 난간 등 다양한 재료로 담장을 쌓고 집을 보수한 흔적을 통해 시기별 건축자재와 집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1년 서울시 매입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퇴락한 상태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2년에 걸쳐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허물어진 집 외벽을 다시 복원하고 목재와 창호, 기와 등 옛 부재에 새것을 더해 2017년 공공한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홍건익가옥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한옥으로 즐거운 일상 속 휴식처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공예•투어•절기체험•콘서트•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에서의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서촌 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마련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랍니다.
운영을 맡고 있는 오픈하우스는 도시 환경과 건축 공간이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하며 전시, 출판, 이벤트, 축제 등 다양한 형식으로 건축과 도시, 공간을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무실
홍건익가옥 사무국이 위치한 공간으로, 관람 안내와 가옥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는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별채
작은 한옥 도서관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이•한옥•공예•서촌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안채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자 홍건익가옥의 건축적 특징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소규모 모임•체험•전시•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랑채
시민들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홍건익가옥의 복원 전후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리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행랑채
공공 화장실로 개방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문채
홍건익가옥의 관리를 담당하는 관리사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도보 8분
관람 안내
운영시간
10:00-18:00, 금요일 12:00-20:00
(월요일, 설∙추석 당일 휴관)
요금
무료
정기 해설
매주 일요일
13:00(ENG), 14:00(KOR), 16:00(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