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익가옥 봇짐전 시리즈의 일환인 '길에 새긴 시간'은 한국의 산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 보부상들이 걸었던 길의 시간을 재현합니다.

작가가 한국의 산을 직접 여행하며 느낀 풍경과 감정을 ‘심경산수’로 담아낸 작업들을 홍건익가옥 공간에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공간을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하게 되는데, 이는 산길을 따라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품과 함께 우리의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겹쳐지며, 각자의 ‘봇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것처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여정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작가 소개

나무를 베이스로 작업하며 나무의 질감과 형태를 통해 삶의 깊이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다.

작가는 작품으로써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고 인물 조각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심경산수' 또한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으로,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과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스페인 아트 매거진에도 소개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입니다.